말할 수 없이 그리운 나의 가장 가까운 루치아가 있는 청아공원입니다.
2008년 부터 인연을 맺은뒤로 여기 올때마다 끊임없이 변화를 주는 모습이 참 새롭고 고마운 곳입니다.
비가 내려서일까. . 평소보다 한산합니다.
#청아비
특별한 날 합동 제례식을 올리는 장소로 이용되기도하고, 청아공원에 잠드신 모든 영혼의 이름 명단을 탑 주변에 붙여주는데 이름에 작은 꽃을 붙여서 추모하기도 합니다. 비가 와도, 춥거나 더워도 너무 쓸쓸하지 않아서 전 청아공원을 좋아해요. 무엇보다 집에서 멀지않아 자주 찾아갈 수 있다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위에 사진처럼 풍성하게 차례음식을 차려주셔서 추모할때 마음이 위안이 됩니다. 안치단에 붙여있던 꽃들을 정리하기 전에 모아서 위령탑아래 꽃을 쌓아주는 것도 전 좋아보였어요.
혹시라도 사랑하는 분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셔야 하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했어요. 고인을 보내드리고, 이후 나들이처럼 만나러 오시고 싶은 분들께... 주변엔 조경도 잘되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겁니다. 이 포스팅을 기록하면서 파도처럼 그리움이 몰려오네요. 모두 사랑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