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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성당-헌화회)성령 강림 대축일 꽃꽂이-(홍색)

헬로마구 2023. 6. 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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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 강림 대축일이란??

성령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일을 기념하는 날. 사도행전 2장 1-13절에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성령이 내려온 사실이 묘사돼 있습니다. 사도행전 저자는 청각과 시각 현상을 기록해 성령 강림이 사도들에게 극적인 변화와 효과를 주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성령을 체험한 사도들은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백성에게 담대히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들을 이어 지상의 나그네요 순례자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계만방에 선포하는 사명을 지금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탄생,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 탄생은 성령 강림의 놀라운 힘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한 위격인 성령 그리고 성령 강림, 성령의 열매와 은사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 성령 강림 의미와 성령의 7가지 은총과 9가지 열매

성령 강림 대축일을 뜻하는 라틴어 ‘펜테코스테스’(Pentecostes)는 ‘50번째’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어 ‘펜테코스테’(Πεντηκοστή)에서 나왔습니다. 어원에서 알 수 있듯 예수님이 부활한 뒤 50일째 되는 날에 성령이 사도들에게 내려왔다.(사도 2,1-13) 성령이 강림한 날은 오순절(五旬節)로서 본래 보리를 추수하고 거행되는 과월절을 기점으로 50일 후에 열리는 축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성령의 7가지 은총-칠은

▲영원한 구원에 관한 것과 현세의 잠정적인 사항을 구별하게 하는 ‘지혜’
▲영생의 진리를 가급적 깊이 깨닫게 하는 ‘통찰’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식별하는 ‘지식’
▲마땅히 행할 것과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을 식별하는 ‘식견’
▲하느님을 만유 위에 사랑하게 하는 ‘공경’
▲영생을 도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는 ‘용기’
▲매사에 하느님의 뜻을 거스를까 염려하는 ‘경외’
 

★성령의 9가지 열매

▲성령이 신자들에게 베풀어 주는 은혜-'사랑, 기쁨, 평화' 
▲이웃과의 관계에서 맺어지는 열매-'인내, 호의, 선의' 
▲자신과 관련되는 열매-'성실, 온유, 절제'
 

 

# 성령 강림 대축일 꽃꽂이

성령강림의 색상인 '홍(Red)'과 의미를 이미지화한 꽃꽂이 디자인과, 색상 - 요한 20,19-23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부활 마지막 주일인 만큼 성령 강림 대축일 이후로 부활촛대는 제대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제대와 동일 컨셉으로 성모님께도 봉헌한 꽃꽂이-붉은 장미와 카라, 베로니카

 
이 번 꽃꽂이도 많은 신자분들이 예쁘게 잘 봐주셨습니다. 저희의 부족함보다 봉사로써 이해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는 신자분들께 늘 감사하고 저희 봉사자들도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사진으로 담아가시는 신자분들 볼때마다 뿌듯하고 감사하고.. ㅎㅎ "감사합니당~~"

 
금 번 성령 강림 대축일 주일 미사에 칠은 카드를 뽑게해주셨는데요.. 올해 저의 칠은 카드는 "의견"이었습니다.
 

제가 뽑은 성령카드 - 우리가 행해야 할 선과 피해야 할 악을 분별하게 하는 은혜

 
늘 그렇듯이, 참 신기하게도 매 년 뽑는 이 칠은 카드는 마침 딱 저에게 필요한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번에 제가 뽑은 의견또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큼 딱 저한테 필요한 말씀이었어요.
신앙인으로써 제가 옳고 그름을 또렷이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수녀님의 가르침대로 오늘 이 말씀을 전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 남은 시간동안 머릿 속과 마음 속에 잊지않고 새겨두어야 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은총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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